중국발 스모그 유입이 차단되면서 미세먼지 걱정 없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
우리나라 북쪽에 자리 잡은 고기압 때문인데, 태풍도 이 고기압에 가로막혀 일본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입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높고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가을을 실감케 합니다
도심 속 고궁을 물들인 단풍은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.
시민들은 쾌청한 가을 날씨와 깨끗한 공기에 즐겁기만 합니다.
[이정우 / 서울시 필운동 : 모처럼 가을 하늘이 그림처럼 맑고 좋고요. 공기도 좋아서 엄마랑 여동생이랑 같이 힐링하러 산책하러 나왔어요.]
당분간 내륙에서는 미세먼지 걱정 없이 쾌청한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.
우리나라 북쪽에 찬 성질의 고기압이 자리 잡으면서 동풍이 불어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
거기에 찬 공기가 방어막 역할을 하며 북상 중인 21호 태풍 '란'을 일본으로 밀어내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.
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태풍이 지나는 동안 우리나라는 북고 남저 형태의 기압 배치가 이어지겠습니다. 따라서 태풍은 다음 주 초반쯤 일본으로 향하겠고, 동풍에 밀려 당분간 국외 미세먼지 유입 가능성도 낮습니다.]
다만 태풍이 접근하면서 북쪽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가 더 심해져, 해상뿐 아니라 내륙에도 일요일부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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